[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엄마 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다음 달부터 70개 어린이집에서 '서울형 0세 전담반'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형 0세 전담반은 생후 12개월 미만의 영아를 안전하게 돌보기 위해, 별도의 전용 보육실에서 전문교육을 이수한 보육교사가 법정 기준(1인당 3명)보다 적은 2명의 아동을 돌본다.
서울시는 공개모집을 통해 0세 전담반을 운영할 어린이집 70곳을 선정, 3월부터 100개 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엄마 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좌)/사진=미디어펜 윤광원 기자
해당 어린이집에는 반당 월 54만 1000∼111만 3000원의 운영비를 지급하고, 월 5만원의 담임 보육교사 수당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보육교사가 영아 보육에 특화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생후 12개월 미만 아동의 발달 특성 등과 관련한 돌봄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서울형 0세 전담반 운영 어린이집 명단은 '서울시보육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고, 입소 관련 사항은 해당 어린이집에 문의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형 0세 전담반이 일하는 엄마·아빠들의 육아 부담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올해 시범 운영으로 영아 보육 이용 수요와 만족도 등을 세심하게 모니터링, 점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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