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신한금융그룹은 8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그룹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3269억원이라고 밝혔다. 4분기 중 원본보전신탁 회계처리 변경과 금리인상으로 인한 대체투자 평가손실인식, 희망퇴직 비용, 투자상품관련 고객 손실 보상 등의 일회성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28.9% 감소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조 6423억원을 달성했다. 대내외의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은행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 기여와 증권사 사옥 매각이익으로 그룹의 견조한 순이익 개선세를 유지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한 경기 상황에 따른 유가증권 손익 감소 등 비이자이익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실물 경제 회복 지원을 위한 기업대출자산 성장과 증권사 사옥 매각이익이 그룹의 안정적 당기순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사회는 "지난해 결산 배당금은 865원(연간 배당 2,065원)으로 3월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2023년 주주환원의 일환으로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계열사별로 신한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한 3조450억원, 4분기 당기순이익은 4525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53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9.3% 감소했으며,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336억원) 감소한 6414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1579억원이며,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6%(917억원) 증가한 4125억원이다. 신한라이프는 4분기 9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636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신한캐피탈은 4분기 20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으며,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0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3.%(284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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