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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랠리 펼치는 '테슬라'…향후 주가 전망은

2023-02-09 13:45 |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글로벌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주가가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최근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간 하면 3개월 만에 200달러도 돌파했다. 과매도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를 밀어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주가가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8% 상승한 201.29달러로 장을 끝마쳤다. 테슬라의 주가가 20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해 11월 4일 이후 3개월 만이다. 

이날 테슬라의 종가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30일 종가(123.18달러)와 비교했을 때 63% 상승한 수준이다.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해 전기차 수요 부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리스크 등으로 65% 폭락한 바 있다. 

그러나 올 들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오르는 등 6개월 만에 최장 랠리도 기록 중이다. 

주가 상승 원인으로는 과매도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되고 가격 인하로 판매가 늘 것이라는 기대감까지 더해진 점이 꼽힌다. 

여기에 지난달 25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테슬라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지난해 4·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36억 9000만달러(약 4조5626억원)를 기록한 지난해 4·4분기 실적을 내놨다. 테슬라는 지난해 4·4분기에 243억2000만달러(약 30조71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것이다. 테슬라의 지난해 4·4분기 주당 순이익(EPS)는 1.19달러로 시장 컨센서스인 1.13달러를 상회했다

시장에서는 테슬라의 시장 리더십이 여전히 견고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주가 역시 장기적으로는 우상향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와 경쟁 심화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가 여전하다”면서도 “최근 공격적인 가격 인하(6~20%)를 통해 테슬라는 판매 볼륨 증대와 시장 점유율 방어로 전략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이는 단기 수익성 측면에서 부정적이나 경쟁사 압박과 가격 경쟁을 통해 대기 수요를 자극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업계를 선도하는 수익성과 비용 구조 등을 고려했을 때 동사의 시장 리더십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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