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컴투스가 '서머너즈 워' 지식재산권(IP)과 야구 라인업을 비롯한 게임의 선전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컴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7174억 원·영업손실 166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등 미디어 콘텐츠 계열사 투자 성과가 더해진 것으로, 메타버스 및 신사업 투자에 따른 비용 확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올해는 글로벌 신작 등 게임사업과 신사업 실적 본격화로 연 매출 1조 원을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게임의 경우 연간 3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내는 서머너즈 워와 지난해 매출 1200억 원을 달성한 '프로야구' 라인업을 토대로 수익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소환형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사진=컴투스 제공
전세계 170여 개 국가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는 '서머너즈 워:크로니클'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노니아'도 1000억 클럽에 합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비롯한 10종에 달하는 신작을 출시하고, P2O 타이틀을 컴투스 그룹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에 온보딩하는 등 포트폴리오도 확대한다.
미디어 콘텐츠 부문은 올해 30편 안팎의 영화·드라마·예능을 선보이는 등 국내 탑3 규모의 제작사로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
메타버스 전문업체 컴투버스의 경우 올 2분기 가상오피스 서비스를 본격화하기 위해 여러 파트너사들과 고도화된 환경을 구축하는 중으로, 3분기에 컨벤션 센터 오픈과 프라이빗 토지 분양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지난해 적극적인 투자로 게임·미디어 콘텐츠·메타버스 등의 분야에 걸쳐 성공적으로 외형을 확대했다"면서 "글로벌 대표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