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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조선소 방문' 윤 대통령 "전북 숙원사업 적극 지원"

2023-02-11 09:24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개최된 '선박 블록 첫 출항식' 행사에 참석해 "전북에서 추진 중인 숙원사업들을 관계 부처와 함께 적극  지원하고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행사에서 전북도민들을 향해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와 글로벌 푸드허브 구축 사업,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 등을 정부가 지원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월 10일 오후 전북 군산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열린 선박 블록 첫 출항식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이날 "지난 한 해 우리 조선산업은 전 세계 발주량의 37%를 수주하여 2018년도 이후 최대 점유율을 기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특히 고부가가치 선박, 친환경 선박 수주에 있어서도 점유율 1위를 달성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현재 직면한 현장 생산인력 부족, 국제 환경규제 강화 등 도전을 극복하고 향후 조선산업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하도록 정부가 국내외 인력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 1400억원 규모의 친환경 선박기술개발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지난 2010년 3월 준공된 이후 연평균 1조원 규모, 연 최대 16척의 선박을 건조했왔지만 2016년 글로벌 선박 시장의 수주절벽으로 인해 2017년 7월 가동을 중지했다. 이후 2020년 하반기부터 조선 시황이 회복됨에 따라 지난해 10월 가동 중지 5년 만에 재가동한 바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2월 대선후보 당시 군산을 방문하여 조선소 재가동을 약속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가동 중단 5년여 만인 지난해 10월, 예정된 약속(23년 1월)보다 일찍 조기 가동되면서 윤 대통령의 약속이 지켜졌다.

대통령실은 이날 행사에 대해 "군산조선소 재가동 후 처음으로 생산한 블록(선박 건조의 기본 단위)을 현대중공업이 위치한 울산항으로 수송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이자, 윤 대통령이 후보시절 한 약속의 결실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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