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제철이 건설업계와 손잡고 제철 부산물 재활용 확대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15일 한국콘크리트학회 산하 슬래그콘크리트위원회와 공동으로 '제철 부산물 활용 저탄소 건설재료화 기술 심포지엄'을 지난 14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철 부산물 활용 저탄소 건설재료화 기술 심포지엄에 참석한 (왼쪽부터)조종오 현대제철 팀장, 추용식 한국세라믹기술원 박사, 이상형 현대제철 팀장, 김진만 공주대 교수, 김형진 현대제철 상무, 이건철 한국교통대 교수, 김홍삼 도로교통연구원 박사, 나옥빈 현대건설 책임연구원, 이창홍 포스코건설 리더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제공
이번 심포지엄은 제철 부산물 재활용에 대한 기술 현황을 소개하고 기업들이 재활용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실제로 제철 부산물을 건설재료로 활용하고 있는 건설사 관계자를 비롯해, 주요 학술기관과 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형진 현대제철 공정연구센터장은 환영사를 통해 "건설용 골재 수요는 나날이 증가하는 반면, 천연 골재는 점점 고갈되고 있다"라며 "제철 부산물을 건설재료로 재활용하는 것은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경영을 위한 필수 요소로서, 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에 기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심포지엄에서는 현대제철을 비롯해 한국세라믹기술원, 포스코건설, 도로교통연구원, 공주대학교, 현대건설 등 6개 기관이 각각 슬래그 재활용 확대를 위한 기술 현황 등에 대해 발표했다.
제철소를 운영하는 현대제철은 국내 슬래그 발생 및 재활용 현황과 철강 산업의 탄소중립 전환 기술에 따른 슬래그 변화 예측에 대해 발표했으며, 건설사는 슬래그를 재활용한 시멘트 대체 기술을 비롯해 실제 적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한국교통대학교 이건철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제철 부산물의 재활용 다각화 및 탄소중립 효과 재고 등에 대한 종합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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