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서울시는 시 공무원 임용시험을 예정대로 실시하면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한 자가격리 대상자도 응시할 수 있는 길을 열어뒀다.
김인철 서울시 대변인은 중구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는 한 공무원 시험은 13일 예정대로 실시된다"고 10일 말했다.
| ▲ 김인철 서울시 대변인은 중구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는 한 공무원 시험은 13일 예정대로 실시된다"고 10일 말했다. /사진=YTN 방송캡처 | ||
집 밖으로 나올 수 없는 자가격리 대상자 수험생에게는 자택 응시가 허용된다. 이들이 자택 응시를 할 경우 방역복을 입은 감독관 2명과 간호사 1명 등 3명이 한 조가 돼 자택을 방문한다.
현재까지 시가 파악한 격리대상자는 4명, 능동감시 대상자는 2명이다.
서울시 인재개발원은 자가격리자와 능동감시 대상 수험생 중 본인의 격리 장소에서 시험 응시를 원할 경우 보건소에서 발급한 자가격리통보서(또는 확인서)와 방문시험 신청서를 12일까지 제출하라고 안내했다.
시는 시험 전날과 종료 직후 시험장 전역을 방역 소독할 예정이며 당일 발열·기침 등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별도의 시험 공간에서 시험을 보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2009년 신종플루가 '심각' 단계로 확산되고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했지만 무사히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것을 들며 “현재는 시험을 취소할만한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