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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 생활 40대 남성, 대화 상대 찾아 경찰에 전화하더니…

2015-06-11 09:14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자동차 등을 훔친 절도범이 112 신고센터에 수십차례 전화를 걸어 욕설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절도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김모씨(40)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7일 김씨는 서울 서초구의 한 교회에 침입해 노트북 2점과 현금 10만원 등을 훔친 뒤 교회 부설 어린이집의 통학용 승합차를 몰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올해 4월14일 이후 40여일간 70여차례에 걸쳐 112신고센터에 전화해 욕설과 함께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하루에도 3~4차례 112에 욕설전화를 한 사실을 확인, 112 외에는 통화상대는 없었다.

절도 등의 혐의로 수차례 복역한 김씨는 서울 노원구의 한 고시원에서 대화 상대 없이 은둔생활 중 112 욕설전화로 스트레스를 푼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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