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 갤럭시 S23 시리즈를 본격 출시하고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호평을 받는 갤럭시 S23 시리즈의 체험 마케팅을 강화해 소비자들에게 혁신 기능을 알리고, 판매 확대를 추진하다는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세계 소비자들이 갤럭시 S23 시리즈의 다양한 혁신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 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111 파웰 거리에 위치한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에서 현지 방문객들이 갤럭시 S23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 체험관은 갤럭시 언팩이 진행된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싱가포르, 두바이 등 전세계 19개국 24개 도시에서 이달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국내의 경우 서울 성수·홍대·연남 일대에서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다. 서울의 지역 문화와 갤럭시 S23 시리즈를 동시에 마음껏 체험하는 '투어 ' 콘셉트를 도입했으며, 다음달 26일까지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체험 공간을 통해 갤럭 S23 시리즈의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초반 좋은 평가를 받고있는 혁신 제품의 가치를 전파해 글로벌 흥행으로 연결시킨다는 계획이다.
갤럭시 S23 시리즈는 사전 판매에서 전작의 성적을 뛰어 넘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7일동안 109만대의 사전 판매를 기록해 지난해 갤럭시 S22 시리즈가 기록한 역대 사전 판매 기록(101만700대)를 갈아치웠다.
특히 카메라 성능에 특화된 울트라모델이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갤럭시 S23 시리즈는 2억 화소 카메라의 울트라와 S23 플러스, S23 모두가 ‘나이토그래피’ 등 혁신 기능을 앞세워 향상된 카메라 경험을 제공한다. 또 전 모델이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2세대’ 를 탑재해 강력한 사용성과 모바일 게이밍 경험을 선사한다.
15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로 위치한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에서 현지 소비들이 갤럭시 S23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등 55개국을 시작으로 총 130여개국에서 순차적으로 갤럭시 S23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시리즈의 흥행 성공이 중요하다. 메모리 반도체 불황으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면서다. 당분간 갤럭시 S23 시리즈가 회사 수익의 버팀목 역할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도 갤럭시 S23 시리즈를 출시한 MX사업부문이 올 상반기 삼성전자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MX사업부문이 1분기에 3조 원대, 2분기에 2조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갤럭시 S23 시리즈의 초반 상승세가 지속할 경우 수익은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