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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800여개 주식에 투자등급 부여

2015-06-11 10:12 | 김지호 기자 | better502@mediapen.com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주식 투자자의 가치투자를 지원하는 '한화주식투자등급 시스템'을 오는 15일부터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고객 보호를 위해 지난 2014년 9월 '고위험등급 주식'을 발표한 데 이어, 주식 투자하는 고객의 성공적인 투자를 돕기 위해 계량적 분석 기법을 적용한 주식 분석시스템을 개발하고 한화주식투자등급을 제공할 방침이다. 채권에 투자할 때 신용등급을 확인하는 것처럼 투자자가 한화주식투자등급 시스템을 활용하면 투자해도 좋은 주식과 투자하지 말아야 할 주식을 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존에 제공하던 '고위험등급 주식' 공지 서비스는 15일자로 중단된다.

한화투자증권은 계량 분석에 탁월한 전문성을 지닌 리서치 회사와 함께 오랜 기간 한화주식투자등급 시스템을 준비해 왔다.

한화증권에 따르면 한화주식투자등급 시스템은 계량적 분석을 통해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인 종목을 대상으로 매주 1회 A, B, C, D, F 5단계의 주식투자등급을 부여한다. 투자등급은 기업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1년간 투자 시 시장대비 초과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을 나타낸다.

계량적 분석을 활용해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등급을 산출하기 때문에 사람의 주관이나 시장환경 등을 반영할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판단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한화투자증권의 설명이다.

한화주식투자등급 시스템은 채권이 아닌 주식에 투자등급을 제시한다는 것이 기존 시스템과 다른 점으로 800여 종목까지 분석 범위를 확대해 종목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주식투자등급 결정에 활용되는 4개의 구성요소에 대한 등급도 제시하고, 종목 추출 및 비교 분석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투자자 스스로 쉽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 불합리한 시장판단이나 부정확한 기술적 분석을 바탕으로 개별종목을 추천하고 단기매매를 유도하는 다른 증권사의 추천종목 서비스 대비 차별화를 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오는 15일부터 주가 변동폭이 ±30%로 확대됨에 따라 보다 안정된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한화주식투자등급 시스템은 합리적인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상품전략팀 변동환 상무는 "그 동안 전문적인 주식분석 시스템을 이용할 수 없었던 개인투자자들이 기관투자자의 성과를 쫓아가기는 역부족이었다"며 "한화주식투자등급 시스템은 전문적인 주식 분석시스템에 목말랐던 개인투자자에게 꼭 필요한 투자 수단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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