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18일 오후 동해상으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군은 오늘 오후 5시 22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900여㎞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 "우리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딋붙였다.
북한이 지난 8일 인민군 창건일(건군절) 75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신무기가 등장했다. 2023.2.9./사진=뉴스1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새해 첫날 초대형 방사포 1발을 쏜 지 49일만이자 올해 들어 두 번째 도발이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최근 유엔에서 북한 비핵화를 주제로 안전보장이사회가 소집된 것에 대한 반발 행보로 보인다.
북한은 전날인 17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내고 “안보리가 미국이 원하는 대로 끌려다닌다”면서 “안보리를 저들의 불법 무도한 대조선 적대시정책 실행기구로 전락시키는 미국의 책동이 더 이상 허용할 수 없는 극단에 이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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