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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하실래예”

2015-06-11 11:33 | 정단비 기자 | 2234jung@mediapen.com

과일과 블랜딩하는 등 소비자 입맛 사로잡기 나서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커피업계가 다가오는 여름을 겨냥해 아메리카노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 커피업계가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기존의 아메리카노에 과일맛을 블랜딩하는 등 변화를 주고 있다./요거프레소, 엔젤리너스, CNN cafe
11일 커피업계에 따르면 요거프레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과일베이스를 블랜딩한 '스노우 아메리카노' 6종을 선보였다.
 
'스노우 아메리카노'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청포도, 자몽, 유자 등의 과일베이스를 블랜딩한 것으로 아메리카노의 쓴맛과 과일의 단맛이 중화돼 진한 아메리카노와 함께 과일의 맛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요거프레소 관계자는 "갈아놓은 얼음을 위에 올리는 등 시각적인 측면도 고려했다""과일의 단맛이 함께 어우러지기 때문에 아메리카노의 쓴맛을 별로 선호하지 않았던 분들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젤리너스는 '아메리치노'를 출시하고 있다. '아메리치노'는 아이스 전용 커피로 에스프레소 쓰리샷을 얼음과 블랜딩해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특히 '아메리치노'는 전용잔에 담겨 제공되며 에소프레소 거품을 위에 더해 부드러운 편이다.
 
CNN 카페에서도 아메리카노의 과일향의 슬러시을 더한 신메뉴를 내놓았다. 기존에 아메리카노를 쓰다고 느껴 쉽게 접하지 못하는 고객들과 특히 주 방문고객인 20대 여성들을 사로잡기 위해 과일 슬러시와 아메리카노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이스 자몽슬러시 아메리카노', '아이스 유자슬러시 아메리카노' 2종으로 자몽청, 유자청과 얼음을 간 슬러시를 아이스 아메리카노 위에 올려 스무디처럼 먹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같이 커피업계에서 아메리카노의 변화를 주는 것은 아메리카노의 판매 비중이 다른 제품들에 비해 높고 특히 무더운 날씨에는 갈증해소를 위해서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다는 이유에서다.
 
커피업계 관계자는 "아메리카노는 사계절 내내 인기가 많아 판매 비중이 30~40%를 차지한다"라며 "특히 지난달 말 폭염주의보가 왔을 때 판매량이 전주에 비해 20% 가량 증가할 정도로 여름에 특히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빙수를 많이 찾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에 아메리카노 상품을 좀 더 다양하고 특별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변화를 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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