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20일 단거리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전날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가 동원된 한미훈련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보인다.
앞서 이틀전인 18일 북한은 동해상으로 장거리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으며, 바로 다음날 한미는 일명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B-1B 전략폭격기를 동원해 10대의 전투기를 띄워 한미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며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인 바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20일 오전 "우리군은 오늘 오전 7시경부터 07시 11분경까지 북한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신문이 20일 올해 군사 부문의 성과를 부각하는 기사를 싣고 지난 11월18일 김정은 총비서의 지도 하에 발사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의 발사 장면 사진을 게재했다. 2022.12.20./사진=뉴스1
이어 "우리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새해 첫날 북한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에 해당하는 ‘초대형 방사포’(KN-25) 1발을 발사한 데 이은 올해 들어 2번째의 미사일 도발이다.
북한은 이에 대해 ICBM '화성-15' 형을 최대 사거리 체제로 고각 발사했다고 밝혔다.
또한 19일 '김여정 담화'를 내고 "적의 행동을 사사건건 주시하고, 적대적인 것에 매사 상응하고 매우 강력한 압도적 대응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