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채팅 아르바이트 사기를 당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달 초 권민아가 사기 혐의로 고소한 채팅 아르바이트 업체를 조사 중이라고 지난 20일 밝혔다.
지난 20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권민아가 이달 초 사기 혐의로 고소한 채팅 아르바이트 업체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권민아는 해당 업체에 1500만 원 가량을 전달했고, 사진 유포 협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더팩트
권민아는 최근 고수익을 보장해준다는 말에 채팅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남성이 있는 채팅방에 여성이 들어가 대화를 나누면 포인트를 받고 이를 현금으로 바꾸는 방식이다.
권민아는 하루 동안 800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받아 업체에 환전을 요구했다. 하지만 업체는 환전을 원하면 등급을 높여야 한다며 6차례 추가금을 요구했고, 권민아는 1500만 원 정도를 전달했다.
이후 업체 측은 권민아가 아이돌 출신임을 알고 그가 대화 상태에게 보낸 다리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민아에게 추가금 800만 원을 요구하기도 했다.
권민아는 2012년 그룹 AOA 멤버로 데뷔했으며, 2019년 탈퇴했다. 이후 같은 팀 멤버 지민에게 왕따를 당했다고 폭로해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그는 지난 1월에도 중고거래로 5000만 원의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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