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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사루만 역, 크리스토퍼 리…93세 별세

2015-06-12 06:23 | 황국 기자 | yellow30@hanmail.net

[미디어펜=황국 기자] 영화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사루만은 영화 팬들에게 유명하다.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역 마법사로 명연기를 펼친 헐리우드배우 크리스토퍼 리가 향년 9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크리스토퍼 리는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 중 한 명으로 지난 1948년 영화 '코리도 오브 미러(Corridor of Mirrors)'로 데뷔해 '프랑켄슈타인의 저주'(1957) '드라큘라'(1958)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1974)' '삼총사(1973)' '위커 맨(1973)' '스타워즈' 시리즈 등 모두 11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었다.
   
 출처=외부제공
 
영국 매체 가디언은 11일 크리스토퍼 리가 지난 7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호흡기 질환 및 심부전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토퍼 리는 가족들이 함께 한 가운데 별세했으며 그의 사망 소식은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먼저 알리고 싶었던 아내의 바람에 의해 며칠 후에야 언론에 알려졌다. 
 
국내 팬들은 인터넷에 "크리스토퍼 리, 명복을 빕니다", "크리스토퍼 리, 명연기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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