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국방정보본부는 “북한이 연내 고체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할 가능성이 높고, 소형화·경량화를 위해 7차 핵실험은 필수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국방정보본부의 업무보고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히면서 “다만 북에서 방사포에 핵폭탄을 탑재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상 탄도미사일 시스템으로 발사하는 정도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유 의원은 “북한이 올해 정찰위성을 시험발사할 가능성도 매우 높다”면서 “지금까지 ICBM을 정상 각도로 발사하지 않았는데 능력은 다 구비했고, 다만 대미 압박 효과를 고려해서 타임라인을 준비 중이라고 군사정보본부는 판단했다”고 말했다.
북한 노동신문이 1일 첨단무장장비인 600㎜ 초대형 방사포들이 12월 3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 정원에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에 증정됐다고 보도했다. 2023.1.1./사진=뉴스1
유 의원은 또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는 이미 소형 및 대형 핵실험을 할 정도로 완성됐고, 4번 갱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며 “만약 핵실험을 한다면 3번 갱도를 활용해 핵실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한편, 중국 풍선이 대한민국 상공을 지나갔을 가능성에 대해 군사정보본부는 한국 상공을 지나가지 않은 것으로 미국 정보국으로부터 답변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무인기 대응태세와 관련해서는 현재 군에서 방공대응체계와 관련해 문제점을 크게 인식하고, 거기에 대한 새로운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군사정보본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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