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은행권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김상문 기자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은행권 원화대출 연체율은 0.25%로 한 달 전 0.27% 대비 0.02%포인트(p) 하락했다. 신규연체 발생액이 1조 6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000억원 증가했지만,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1조 9000억원으로 대폭 증가하면서 증가분을 상쇄했다.
다만 이 기간 신규연체율(12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11월 말 대출잔액)은 0.07%로 점진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규연체율은 지난해 7월 0.04%에 불과했지만 8월과 9월 각 0.05%, 10월과 11월 각 0.06%를 기록했다.
은행권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자료=금융감독원 제공
부문별 대출연체율을 살펴보면 기업대출이 줄어든 반면, 가계대출은 대동소이했다. 12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27%로 한 달 전 0.29% 대비 0.02%p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0.05%로, 전월 말 0.07% 대비 0.02%p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도 0.32%로 전월 말 0.34% 대비 0.02%p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한 달 전과 동일한 0.24%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15%로 전월 말 0.14% 대비 0.01%p 상승한 반면,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46%로 전월 말 0.49% 대비 0.03%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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