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0.63% 하락하며 이번 주 거래를 마감했다.
24일 코스피 지수가 0.63% 하락하며 이번 주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48포인트(-0.63%) 내린 2423.6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3.40포인트(0.14%) 상승한 2442.49에 개장한 이후 장중 한때 2450선을 넘기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22억원, 97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외인은 오전까지 순매수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매도로 전환했다. 반면 개인은 364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국내 증시는 한국 시간으로 이날 밤으로 예정된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강해진 모습이었다. 또 이날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00원을 넘긴 점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줬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 급등 수혜를 받는 듯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결국 각각 1.13%, 1.83% 내린 채 마감했다. 또 현대차(-1.31%), NAVER(-2.58%), 기아(-1.44%), 카카오(-1.12%) 등도 하락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 오른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0.79%)과 LG화학(0.15%)정도였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업종별로는 보험(0.95%), 전기가스업(0.70%), 섬유·의복(0.64%), 운수창고(0.64%) 등은 강세를 보인 반면 건설업(-2.12%), 서비스업(-1.40%), 통신업(-1.15%)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4.40포인트(-0.56%) 내린 778.8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6조8625억원, 10조281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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