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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코스피 단기 조정 들어갈까…대응 전략은?

2023-02-26 10:31 |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미디어펜=홍샛별 기자]다음 주 국내 증시가 단기 조정에 들어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증권가에서는 주가 조정시 매수 대응을 권고하고 있다. 

다음 주 국내 증시가 단기 조정에 들어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증권가에서는 주가 조정시 매수 대응을 권고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는 전 주 대비 1.1% 내린 2423.61로 장을 끝마쳤다. 지난주 한 주 동안 코스피에서 개인은 1조486억 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11억 원, 3801억 원어치씩을 팔아 치웠다.

증권가에서는 다음 주 코스피 지수가 단기 조정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지난해 4·4분기에 이어 올해 1·4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실적 전망이 어두운 까닭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실적 추정치가 존재하는 145개 코스피 상장사의 올해 1·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47.3% 줄어든 총 25조5959억 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1년 전보다 57.2% 급감한 17조4357억 원를 기록할 전망이다. 1·4분기 매출 전망치는 총 485조31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하는 데 그쳤다. 

여기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 긴축 기조 장기화 우려에 달러화 강세까지 더해지며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여겨진다.

실제 최근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로 전환하기도 했다. 다만 달러 강세는 길게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발표된 미국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이후 달러인덱스가 104포인트를 넘어섰다”면서 “원·달러 환율이 1305원대까지 상승한 충격으로 외국인 수급이 순매도로 전환하며 주식시장 하락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달러화 강세는 미국 경제가 아직 견조해 미 연준이 긴축기조를 강화할 것이란 전망에서 비롯됐다”면서 “이 가운데 중국의 리오프닝과 경기부양 정책이 미국 이외 지역에서의 경기지표 개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또 “단기에는 달러 강세가 주식시장의 단기 조정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3월을 놓고 보면 대체로 한국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결과가 예상되는 중국 양회, 미국 2월 주요 경제지표 발표 및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세부안 공개가 예정돼 있어 조정 시 매수대응을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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