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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2237억원 규모 '구미 형곡4주공 재건축' 수주

2023-02-27 09:33 | 이동은 기자 | deun_lee@naver.com
[미디어펜=이동은 기자]현대건설이 경북 구미 형곡4주공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구미 형곡4주공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5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현대건설과의 수의계약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구미 형곡4주공 아파트 조감도./사진=현대건설 제공


앞서 조합은 지난해 9월과 10월 진행된 두 차례의 입찰 모두 현대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하며 입찰이 유찰됨에 따라 대의원회를 거쳐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하고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 바 있다. 

구미 형곡4주공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경북 구미시 일대의 주공 4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1988년 준공, 430가구로 구성된 단지는 최고 32층, 8개 동 759가구의 새로운 단지로 다시 태어난다. 총 공사 금액은 약 2237억 원이며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시공한다. 

현대건설은 구미 형곡4주공 재건축사업의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구미 더클래스’를 제안했다. 우아함과 탁월함을 나타내는 ‘CLASS’ 앞에 유일한의 의미를 지닌 ‘THE’를 붙여 구미에 단 하나뿐인, 격이 다른 프리미엄 주거단지를 완성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구미의 상징인 거북이를 형상화한 6각형 구조물과 L자형 패턴을 담은 외곽 디자인을 적용하며, 단지 최고층 옥상에는 사방을 조명할 수 있는 60m 길이의 초대형 스카이 테라스를 설치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H아이숲(실내어린이놀이터), 어린이 도서관, 컬쳐 라운지 등 340평 규모의 교육 커뮤니티가 조성되며, 실내 골프 연습장, 건식 사우나 등 시설들도 들어선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국내 건설업계 도시정비사업 역대 최대수주 기록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루는 등 4년 연속 도시정비 수주액 1위를 달성했으며, 올해도 다양한 정비사업 부문에서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건설업계 도시정비사업 역대 최대수주 기록을 달성할 수 있도록 응원해준 조합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올해도 믿을 수 있는 파트너로서 조합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사업조건을 제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주 후에도 현장들을 밀착 관리하며 리스크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조합원들의 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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