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인근에 있는 옛 금천경찰서 부지에, 공공주택과 시립도서관 등이 입주한 복합공공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관악문화플라자 및 공공주택 복합화 사업' 설계안을 공모,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와 디엔비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관악구 신림동 과거 금천경찰서가 있던 곳이다.
당선된 설계안에 따르면, 공공주택 276세대와 서울시립도서관, 관악문화플라자 등을 포함하는 생활문화복합시설을 신축한다.
공공주택에는 세대별 다양한 생활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설계를 도입, 입주민 편의 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서관, 평생교육센터, 열린 육아방 등의 공공시설도 들어간다.
시립도서관은 남부순환로변의 입지적 이점을 살려, 문화적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지식의 관문'이라는 이미지를 위해 대문 이미지를 형상화하며, 지역 주민이 자연스럽게 유입돼 관악문화플라자, 문화데크 등 커뮤니티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동선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와 디엔비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에는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이 주어지고, 전체적인 시설 규모와 층수 등은 기본·실시 설계 과정에서 확정된다.
시행자인 SH공사는 연내 기존 건축물 철거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세부 실시 설계를 거쳐 착공, 오는 2027년 준공할 방침이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