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한미 공군이 3일 미국 B-1B 전략폭격기가 출격하는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전격 실시했다.
국방부는 “미국 B-1B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 하에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며 “이번 훈련은 우리측의 F-15K·KF-16 전투기가 참여한 가운데 서해 및 중부 내륙 상공에서 시행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어 “이번 훈련은 작년 한미 정상회담과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지난 1월 31일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합의한 바대로 ‘적시적이고 조율된 전략자산 전개’를 적극 이행하는 차원에서 실시됐다”고 말했다.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와 한국 공군 F-35A 전투기, 미 공군 F-16 전투기가 19일 한반도 상공에서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하고 있다. 2023.2.19./사진=합동참모본부
또 “이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강력하고 신뢰성 있는 확장억제를 행동화한다는 미국의 의지와 능력을 보여주는 한편, 한미 공군의 연합작전수행능력 배양과 상호 운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한미 양국은 긴밀한 공조와 협의를 통해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와 연계한 연합훈련을 더욱 활성화해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상시 배치에 준하는 효과를 달성하겠다”며 “미국의 확장억제에 대한 우리국민들의 신뢰를 높이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동맹의 능력과 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