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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닥 ‘질주’에도 코스피 소폭 상승 그쳐

2023-03-03 16:18 | 이원우 차장 | wonwoops@mediapen.com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했지만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코스닥이 2차전지·제약 종목의 강세에 힘입어 2% 가까이 상승하며 6개월 만에 800선을 돌파한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3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했지만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코스닥이 2차전지·제약 종목의 강세에 힘입어 2% 가까이 상승하며 6개월 만에 800선을 돌파한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사진=김상문 기자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22포인트(0.17%) 상승한 2432.07로 이번 주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0.88포인트(0.45%) 오른 2438.73으로 개장해 장중 한때 하락 전환한 이후 다시 소폭 상승한 채로 거래를 끝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4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눌렀다. 반면 기관은 318억원, 개인은 271억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장중 중국의 2월 차이신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5.0으로 작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중국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다음 주 미국 고용지표와 중국 수출입·물가지표 등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된 모습이었다.

또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4.0원 내린 1301.6원에 거래를 끝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0.56%), 삼성바이오로직스(2.07%), 삼성SDI(2.96%), LG화학(3.69%) 등이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49%), SK하이닉스(-0.91%), 현대차(-1.34%), NAVER(-0.24%), POSCO홀딩스(-1.48%)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3.37%), 의약품(2.56%), 화학(1.86%)의 상승률이 두드러진 가운데 증권(-1.97%), 보험(-2.34%) 등 금융업종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23포인트(1.93%) 오른 802.42로 마감하며 작년 8월 31일(807.04) 이후 약 6개월 만에 800선을 넘겼다. 

아울러 이날도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이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을 상회하는 현상이 이어졌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7813억원, 10조8515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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