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비대위원장)은 6일, 전당대회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47.5%)를 기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84만 선거인단이 지금까지 없었던 정당 민주주의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지난 이틀간 진행된 전당대회 모바일 투표율이 47.5%다.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투표율도 역대 최고"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압도적 투표율에는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해서 대한민국을 도약시킬 당 지도부를 만들겠다는 열망이 담겨있다"라며 "당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는 이번 전당대회를 단결과 화합과 전진의 장으로 만들라는 명령"이라고 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3월 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당원들의 과반이 넘는 압도적 성원으로 탄생할 다음 지도부는 당심을 민심으로 승화시켜서 내년 총선을 승리할 혜안을 반드시 찾아낼 것"이라며 "저도 어떤 자리에 있든 힘을 보태겠다"라고 약속했다.
정 위원장은 6개월 간 비대위를 맡아온 소회도 밝혔다. 그는 "대과 없이 비대위원장직을 마무리한 것은 당원들의 지지와 성원 덕분이다.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결선투표일인) 3월 12일까지 갈지는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며 "3·8 전당대회에서 만일 새 지도부가 선출되면 오늘이 마지막 비대위 회의"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사고 당협을 정비하고 당무 감사 채비도 갖췄다"라며 "매일 매일 야당과 거친 여론전에 앞장서서 싸워왔고, 20차례 현장방문을 통해 전국의 당원들과 대화하고 공감하려 노력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4월 승리의 노래를 함께 부르는 그날 윤석열 정부가 활주로를 박차고 힘차게 창공을 날아오르는 그날을 기대하겠다"라고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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