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1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부활을 알린 고진영(28)이 세계랭킹 1위 탈환에도 시동을 걸었다. 우승 덕에 세계랭킹 3위로 올라섰다.
고진영은 7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종전 5위보다 2계단 오른 3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손목 부상과 그 여파로 부진에 빠지고 긴 공백기를 가졌던 고진영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주고 5위까지 순위가 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5일 끝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고진영이 우승컵에 입맞추고 있다. /사진=LPGA 공식 SNS
고진영의 우승은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이후 1년 만이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HSBC 챔피언십에 출전해 대회 2연패를 이뤘다.
세계랭킹 1위는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지켰다. 넬리 코다(미국)가 그 뒤를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샷 감각을 되찾은 고진영은 앞으로 리디아 고, 넬리 코다 등과 치열한 랭킹 1위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한편, 랭킹 4~10위에는 아타야 티띠꾼(태국), 이민지(호주), 렉시 톰프슨(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전인지(29), 김효주(28),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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