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초·중·고교가 모두 도보권에 있는 단지가 속속 분양에 나서면서 학부모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초·중·고교가 모두 도보 통학권인 아파트의 경우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매매가, 전세가가 지역 평균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 조감도 |
최근 KB부동산에 따르면 단지 바로 옆으로 영훈초와 영훈국제중, 영훈고가 위치한 서울 강북구 미아동부센트레빌의 경우 3.3㎡당 매매가가 미아동 평균(1170만원)을 상회하는 1441만원을 기록 중이다.
송도국제도시 더샵엑스포9단지의 경우에도 바로 단지 맞은편에 채드윅송도국제학교가 위치하고 인근으로 명선초, 신정중, 연송고, 인천포스코고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단지의 매매가 역시 3.3㎡당 1322만원으로 송도동 평균인 1239만원보다 높게 형성돼 있다. 전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송도동 평균 전세가(3.3㎡당 852만원)보다 10% 높은 3.3㎡당 평균 938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이처럼 초·중·고교를 도보로 통학 가능한 주요 단지들이 주택가격 상승세를 이끌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송도국제도시 RM2블록에서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 이미 개교한 송명초와 해송초로 도보통학이 가능하며 단지 옆으로 초·중·고교 예정 부지가 있어 더욱 우수한 교육인프라가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인근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를 비롯한 글로벌 대학캠퍼스와 연세대 국제캠퍼스가 운영 중이며 인천카톨릭대, 한국외대, 인하대 등 국내 유수 대학 캠퍼스도 개교를 준비 중이어서 송도 내 글로벌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아파트 전용 59~172㎡(펜트하우스 포함) 2610가구, 오피스텔 전용 84㎡ 238실로 구성된다.
한신공영과 제일건설이 이달 말 세종시에서도 노른자위 땅으로 평가 받고 있는 2-1생활권 P1블록에서 '세종시 2-1생활권 P1블록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전용 59~135㎡ 총 2510가구로 구성돼 있어 2-1생활권에서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단지 동측과 남측으로 단지와 접해 있는 초·중·고교가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바로 앞에는 문화공원과 서측으로는 장군산 조망으로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세종시 2-1생활권내 설계공모 1위로 다양한 설계특화상품이 적용된다.
반도건설은 이달 송산신도시 내 첫 번째 아파트 '송산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인근으로 초·중·고교가 밀집해 도보권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다.
전체 980가구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74, 84㎡의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되는 이 단지는 택지지구의 강자로 유명한 반도건설이 짓는 만큼 많은 인기가 기대된다.
분당의 약 3배에 달하는 수도권 최대규모로 개발될 송산신도시는 수자원공사에서 처음 공급하는 택지지구로 인근 시화호와의 연계를 통해 문화, 생태, 주거 등이 복합된 단지로 조성된다.
동일은 다음달 경기도 고양시 원흥공공택지지구 A7블럭에서 '고양 원흥 동일스위트'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탁월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바로 앞에 흥도초교와 흥도유치원(공립)이 붙어 있어 자녀들이 안전하게 등하교가 가능하며 도래울 중∙고교도 도보권으로 유치원을 비롯 초·중·고교가 모두 가까워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1257가구가 전용 84㎡의 단일면적(2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타입 별 가구수는 △84A㎡타입 536가구, △84B㎡타입 721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신영그린시스는 지난 12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경기도 광주 태전9지구에서 ‘태전지웰’을 분양 중이다. 문화생활시설인 청소년수련관 바로 단지 앞에 위치해 있으며 태전초를 비롯해 광남초·중·고교 등이 인접해 자녀통학의 안전성도 확보했다.
또한 입주시기와 맞물려 단지 인근에 유통상업지구가 들어설 계획이어서 체계적인 생활인프라가 구축될 전망이다. 전용 84㎡ 단일평형으로 총 181가구가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