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하나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은 고금리와 경기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입 중소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수출입플러스(PLUS)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하나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은 고금리와 경기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입 중소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수출입플러스(PLUS)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사진=김상문 기자, 신용보증기금 제공
최근 전 세계적 경제성장 둔화 속 수출 하락세가 7개월째 지속되고, 원자재 가격 및 환율 상승으로 수출입업체의 자금 사정도 크게 악화되고 있다. 이에 양 기관은 수출입 중소기업의 신속한 경영자금 지원 및 금융비용 절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연 30만달러 이상의 수출입 실적을 보유하고 하나은행의 신용등급이 'B2 이상'인 중소기업은 하나은행의 보증서 담보대출 '수출입PLUS+론'을 통해 △연 0.5% 보증료 지원 △대출금리 감면 △외국환 수수료 우대 등 기업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이 상품 대출금액의 최대 30% 범위 내에서 △수입신용장 △매입외환(DP, DA, OAT) △Usance송금 등 수출입여신 한도를 신용으로 지원해 수출입 중소기업의 자금 애로사항을 해소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외환사업본부 관계자는 "수출입PLUS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통해 경기둔화와 환율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입 중소기업에게 경영자금 지원과 함께 금융비용 경감에도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수출입 중소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보증을 활용해 많은 수출입기업들이 글로벌 복합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속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국가 경제의 원동력인 수출입기업의 역량 강화와 원활한 금융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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