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있는 옛 성동구치소 터 감시탑이 철거되고, 주민들을 위한 문화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8일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옛 성동구치소 부지 지구단위계획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접근성과 주민 편의를 고려해 주민소통거점 용지와 청소년 교육복합 용지의 위치를 바꾸고, 박원순 전 시장 당시 '역사 흔적 남기기' 사업으로 남겨뒀던 감시탑 등 기존 시설을 철거하는 내용이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따라 옛 성동구치소 공공기여부지를 활용, 주민을 위한 문화복합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옛 성동구치소 터 지구단위계획 대상지/지도=서울시 제공
또 고려대학교 후문과 종암로변 종암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도 가결됐다.
낡은 근린생활시설이 몰린 곳에 바이오·의료 연구개발(R&D)을 위한 업무지원시설과 벤처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용도지역을 상향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일대 개발이 활성화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고척동 옛 서울남부교정시설 부지(고척아이파크) 지구단위계획도 수정돼 통과됐다.
확정 측량 결과를 반영해 지구단위계획구역 면적을 변경,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조성을 위해 해당 건축물의 허용 용도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구로세무서와 복합청사 신축사업 등이 원활하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