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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이재명, 죽음의 정치하고 있어...제발 멈추라"

2023-03-10 10:57 |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전모 씨의 사망에 대해 "이재명 대표 주변에서 일어난 다섯 번째 죽음"이라며 "제발 죽음의 정치를 멈추라"라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람과 사회를 살리고 북돋는 것이 정치라는 업의 본질일 진데 이 대표는 한국 정치에서 본 적이 없는 죽음의 정치를 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조 의원은 "권력의 꼭대기에 있던 사람은 책임의 꼭대기에서도 굳게 서 있어야 한다"라며 "그러지 않으면 책임의 무게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밑에 있는 이들을 파괴한다"라고 지적했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2022년 10월 18일 국회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 고등검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설전을 벌이며 발언권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그러면서 "생명을 담보로 권력을 얻는 정치는 이제 제발 멈춰야 한다"라며 "(이 대표가)오늘 만큼은 예정된 경기도 민생 행보 대신 고인의 문상을 다녀오길 부탁한다"라고 촉구했다. 

한편, 전 씨는 지난 9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는 전 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 형식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이 대표의 이름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씨는 이 대표 성남시장 시절 비서실장·행정기획국장·수정구청장 등을 거쳐 행정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이 대표 최측근이다. 이후 이 대표가 경기지사에 취임한 이후 첫 비서실장으로 임명됐고, 이후 경기도 산하 기관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최근까지 사장 직무 대행을 맡았다. 

경찰 등에 따르면 전 씨는 이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된 인물로, 이른바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에서 이 대표 등의 협조 지시에 따라 네이버 등의 요청 사항을 해결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전 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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