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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자치도, ‘농생명’과 ‘문화’로 특색 선보일 것”

2023-03-10 11:41 | 최인혁 기자 | inhyeok31@mediapen.com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김관영 전라북도지사가 10일, 내년 1월 출범 예정인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해 “농생명바이오식품과 문화 관광을 집중 육성해 자치도로서의 특색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김 전북지사는 이날 오전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주최한 정책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포럼은 회장사인 미디어펜 등 35개 매체가 참석한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 시대를 위한 도전’을 주제로 출범을 앞둔 전북특별자치도의 비전을 설명하는 강연이 진행됐다. 

강연자로 나선 김관영 전북지사는 “현재 전북은 제조업 분야에서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다”면서 전북이 특별자치도로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특색 있는 제조업 분야를 발굴할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의춘 인터넷신문협회 회장(왼쪽)과 김관영 전라북도지사(오른쪽)가 10일 인터넷신문협회가 주최한 정책포럼에 앞서 강연 주제인 '전북특별자치도 시대를 위한 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그러면서 그는 “전북은 과거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농촌진흥청 등 농생명 관련 기관을 이전 받아 농생명바이오 분야에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농생명바이오식품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이 농생명바이오 관련 기관을 이전 받아 박사급 연구 인력 상당수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연구개발에서의 우위를 적극 활용할 경우 글로벌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더불어 김 전북지사는 새만금의 광활한 부지가 특별자치도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새만금에는 육지가 될 약 8000만평에 달하는 부지가 있다”면서 이를 농생명 단지 등 산업기반으로 활용할 경우 생산 잠재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김관영 전라북도지사(오른쪽)가 10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정책포럼에 참석해 23년 1월 출범 예정인 전북특별자치도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또 익산시에 조성 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이용. 새만금에서 생산된 식품을 가공하고 새만금에 구축될 공항, 철도, 항만으로 이를 유통한다면 전북특별자치도 내에서 상당한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아울러 김 전북지사는 세계적으로 K-컬처가 주목 받고 있는 만큼, 문화 관광 또한 전북특별자치도의 특색 있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주시를 중심으로 무형문화재를 비롯한 문화자산이 마련돼 있어 이를 관광자산으로 연계한다면 세계적인 관광지로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끝으로 그는 전북특별자치도 성공을 위해 농생명과 문화라는 큰 축을 구성한 것 외에도 내외부적으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기업유치는 물론 정주여건 개선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관영 전라북도지사(가운데)가 10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정책포럼에 참석해 23년 1월 출범 예정인 전북특별자치도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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