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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인도네시아 디지털 결제 국책사업 계약 2건 성사

2023-03-10 14:22 | 이보라 기자 | dlghfk0000@daum.net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BC카드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이하 ‘MWC’)’의 성과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디지털 결제 국책사업 계약 2건을 성사했다고 10일 밝혔다.

BC카드가 지난 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인도네시아 국영 전자결제대행사(PG) ‘핀넷’과 인도네시아 지방은행 대상 정부구매카드 발급 관련 본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식 직후 최원석 BC카드 사장(왼쪽 첫번째), 아리보오 핀넷 부사장(왼쪽 두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BC카드



먼저 지난해 5월 인도네시아 국영 전자결제대행사(PG) 핀넷(PT. Finnet Indonesia)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던 지방은행 대상 정부구매카드 발급에 대한 본계약을 지난 3일 체결했다. 정부구매카드는 기업 법인카드처럼 정부기관들이 물품구입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공무원 대상으로 발급하는 정부 전용 신용카드다.

BC카드는 핀넷과 협업해 인도네시아 5개 메이저 지방은행(서부자바, 칼리만탄, 수마트라북부, 반튼, 발리)과 카드발급 및 운영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먼저 모바일 전용카드부터 발급하기로 했다. 현재 핀넷은 인도네시아 내 90개 은행을 회원사로 두고 있어 추가 계약이 기대된다.

자카르타주정부은행(Bank DKI)과 매입 시스템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도 지난 7일 체결했다. Bank DKI는 자산 7조원, 고객 수 1000만명을 보유한 대형 지방은행으로 현재 소매금융 강화 일환으로 매입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BC카드가 2015년부터 진행 중인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은행 ‘만디리(Mandiri)’ 카드결제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사례 경험을 높이 사 한·아세안금융협력센터 협조 하에 추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BC카드는 기존 독자적인 글로벌 개척에 주력했지만 이번 계약을 계기로 해외주재 ‘정부금융기관’, 글로벌 통신기업 ‘KT’, 금융분야 플랫폼 기업 ‘BC카드’ 삼자 협력을 통한 성공적인 해외진출 사례를 만들었다.

앞으로도 이 같은 방식을 통해 몽골,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중동에 추가 진출해 글로벌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금융 BTS(BC Total Service)’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MWC에서 BC카드의 혁신적 국가 간 결제 기술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결제 기술을 선보여 세계 각국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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