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1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날 LG이노텍에 따르면 ‘상공의 날’은 국가 경제발전과 지역사회에 기여한 상공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상공업의 진흥을 촉진하기 위해 1964년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금탑산업훈장’은 수출증대 및 소부장 국산화,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등에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경제발전에 기여한 기업의 대표에게 주어진다.
15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오른쪽)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이노텍 제공
정철동 사장은 38년동안 소재·부품 산업분야의 원천기술 확보, 신기술 개발, 공정혁신 및 장비 국산화 등을 통해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수훈자로 선정됐다.
정 사장은 오랜 B2B사업 경험과 함께 IT분야에 대한 통찰력을 겸비해 업계에서 소재·부품 전문 경영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1984년 LG반도체에 입사해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LG내 주요 계열사를 거치며 혁신을 통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었다.
2018년 LG이노텍 사장으로 부임한 이후 저성장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질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소재·부품 전방산업의 수요가 정체되고 글로벌 업체와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사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재편하는데 주력했다.
그 결과 LG이노텍의 2022년 매출액은 19조5800억 원(전년대비 31.07% 증가), 영업이익 1조2700억 원(전년대비 0.6% 증가)을 기록하며 2019년부터 4년 연속 사상 최대 경영성과를 창출했다.
정 사장은 사업 고도화를 위한 과감한 투자도 이어왔다. 그는 최근 4년동안 3조2000억 원을 신규 설비에 투자하며 시장 선도 입지를 확고히 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에 기여했다.
정 사장은 광학, 기판, 전장 분야에서 글로벌 소재부품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동시에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이바지해왔다.
정 사장의 과감한 혁신활동으로 LG이노텍 광학솔루션사업의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과 3D센싱모듈은 글로벌 1위 지위를 굳건히 이어오고 있다. 모바일 뿐만 아니라 차량용 카메라모듈도 시너지 강화를 통해 또 하나의 글로벌 일등 사업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기판소재사업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미세패터닝 기술을 앞세워 반도체 기판,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분야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정철동 사장이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사업 역시 지난해 조기 양산에 성공하며 글로벌 일등을 목표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장분야에서는 미래차 및 자율주행 핵심부품을 지속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차 전장부품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provider)’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정 사장은 고객, 임직원, 협력사,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와 관계를 두텁게 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ESG 선도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도 충실히 이행해왔다. 지난해 LG이노텍은 2040년까지 실질 탄소 배출량을 0(Zero)으로 만들겠다는 ‘탄소중립 선언’ 및 국제 기후변화 대응 협의체인 ‘RE100’ 가입을 완료했다. 앞으로도 LG이노텍은 ESG경영의 내실을 강화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정 사장은 "이번 수상은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을 위해 임직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결과"라며 "LG이노텍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