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이자 필름메이커 벤 애플렉이 '에어'로 4번째 메가폰을 잡았다.
연기뿐만 아니라 연출에서도 걸출한 재능을 갖춘 벤 애플렉은 2007년 '가라, 아이야, 가라'의 감독을 맡아 제20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 시상식에서 유망 감독상을 수상하며 할리우드에 감독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두 번째 작품인 '타운'(2010)에 이은 세 번째 연출작 '아르고'(2012)에서는 이란 시위대에게 피랍된 6명의 직원을 구출하기 위한 CIA의 실제 작전을 담은 이야기를 긴박하고 생동감 있게 연출, 제70회 골든글로브 작품상과 제65회 미국감독조합 감독상, 제66회 영국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편집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사진=영화 '가라, 아이야, 가라', '타운', '아르고', '에어' 포스터
뛰어난 연출력을 입증한 벤 애플렉은 '에어'에서 감독과 주연 배우로 활약하며 또 하나의 명작의 탄생을 예고한다. '에어'는 1984년, 업계 꼴찌 나이키를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NBA 신인 선수였던 마이클 조던에게 모든 것을 걸었던 게임체인저의 드라마틱한 성공 전략을 그린 영화다.
벤 애플렉은 네 번째 연출을 맡은 '에어'를 통해 나이키의 사활을 걸고 마이클 조던에게 파격적인 제안을 하는 스카우터 소니 바카로(맷 데이먼)의 불가능에 가까운 거래를 그려내며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예정.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연출력과 섬세한 스토리텔링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스크린에 구현해낸 벤 애플렉은 '에어'에서 나이키의 혁신적인 CEO 필 나이트 역을 맡아 출중한 연기력까지 선보인다.
또한 '에어'는 맷 데이먼, 벤 애플렉, 제이슨 베이트먼, 말론 웨이언스, 크리스 메시나, 크리스 터커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명배우진의 완벽한 앙상블이 더해져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에어'는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