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낙폭을 어느 정도 회복한 상태로 거래를 마쳤다.
15일 코스피 지수가 전일 낙폭을 어느 정도 회복한 상태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김상문 기자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0.75포인트(1.31%) 상승한 2379.72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31.12포인트(1.32%) 오른 2380.09로 출발해 오전 장중 한때 2395.36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2370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거래를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사태 우려가 다소 진정된 점, 지난밤 발표된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한 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모습이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더욱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진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0.5%로 여전히 1월(0.4%)보다 확대된 모습이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74억원, 77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293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기아(4.33%), POSCO홀딩스(3.32%), LG에너지솔루션(3.10%), 현대모비스(2.58%) 등의 상승세가 컸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대규모 손실 전망이 제기되며 전날 대비 2.5% 가까이 하락했다. 카카오도 0.17%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3.21%), 기계(3.21%), 운수장비(2.86%), 철강 및 금속(2.84%) 등의 상승폭이 큰 편이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23.12포인트(3.05%) 오른 781.17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 대금은 각각 7조5035억원, 10조4630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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