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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한미에 두려움 주겠다” 화성-17형 발사훈련 지휘

2023-03-17 11:39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16일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7형을 발사훈련했다”고 17일 노동신문을 통해 밝혔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12년만에 한일 양자회담을 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하기 직전 북한이 쏜 ICBM에 대해 노동신문은 “미국과 남조선 괴뢰역도들의 도발적이며 침략적인 대규모 전쟁연습소동 때문에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16일 화성 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훈련을 단행했다고 노동신문이 17일 밝혔다. 2023.3.17./사진=뉴스1


신문은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훈련은 우리의 핵전쟁억제력의 기동적이며, 경상적인 가동성과 신뢰성을 확인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며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발사된 화성포 17형은 최대정점고도 6064㎞까지 상승하며 거리 1000.2㎞를 4151s간 비행해 동해 공해상 목표수역에 탄착됐다”고 말했다.

이어 “발사훈련을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 부대의 임전태세와 전략무력의 비상한 전투성이 확인되고 신뢰성이 엄격히 검증됐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와 함께 16일 진행된 화성 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훈련을 지휘했다고 노동신문이 17일 밝혔다. 2023.3.17./사진=뉴스1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우리의 활동 방향과 노선에 변함없다”며 “누구도 되돌릴 수 없는 핵전쟁억제력 강화로 적들에게 두려움을 주고, 실제 전쟁을 억제하며, 인민의 평화적인 삶과 사회주의 건설투쟁을 믿음직하게 담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조선반도 지역에서 대규모 군사연습을 빈번히 벌이고 있는 미국과 남조선에 그 무모성을 계속 인식시킬 것”이라고 밝히고,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 대답할 것이다. 그 어떤 무력충돌과 전쟁에도 임할 수 있도록 전략무력의 신속대응태세를 엄격히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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