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소재 건설회관에서 민간 건설사 7곳과 공동주택 층간소음 해소를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한준(왼쪽 네 번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민간 건설사 7곳 관계자들이 기술협력 업무협약(MOU)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H
협약에 참여한 민간 건설사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DL이앤씨 △포스코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한준 LH 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소병식 삼성물산 부사장 △최영락 DL이앤씨 실장 △남성현 포스코건설 상무 △김영신 GS건설 전무 △곽병영 대우건설 전무 △석원균 롯데건설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개최된 ‘층간소음 해소를 위한 LH-건설관계자 합동간담회’ 결과에 따른 것이다.
지난 간담회에서는 층간소음 기술교류 필요성과 기업의 사회 환원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토대로 현장실증 방법, 민간과 LH 역할 등 세부사항에 대해 협약이 이뤄졌다.
이번 기술협력은 층간소음 저감 관련 기술 교류, 현장실증, 공동개발에 대한 것이다.
우선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는 바닥충격음 저감 구조와 천장 차음기술,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 예방을 위한 층간소음 알리미 등 민간과 LH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성과를 상호 교류할 계획이다.
또 층간소음 기술 현장 실증을 통해 실질적인 저감 효과를 확인하고 시공성·경제성·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성과를 공유한다. 민간과 공동으로 바닥충격음 저감 바닥구조를 개발하고 이를 중소 건설업계에 공개할 예정이다.
향후 LH와 7곳 건설사는 실무위원회를 통해 기술협력 세부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 관심사인 층간소음 해소를 위해 민간과 공공이 함께 첫 걸음을 내딛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데 민간과 공공이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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