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창원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총 14억원 내외를 지원받는다.
창원시는 스마트 물류와 통합 재난안전관리를 통한 '사람이 행복한 창원시티' 구축을 목표로 다음 달 중 사업에 착수해 11월 말까지 수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도서지역 스마트 통합 물류체계 실증 사업으로 마산합포구 구산면 실리도에서 공공 및 민간 분야 드론 물류 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물품 제공에 대한 지리적 장애 해소와 개별 물류 배송 서비스를 실증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육지에서 섬으로 이동하는 배송 서비스 실증 후 섬에서 채취한 신선한 해산물을 육지로 역배송 할 수 있도록 상용화 모델을 확장시킬 예정이다.
또 구산119안전센터 일대 해양과 산지에서 발생 가능한 재난 및 위급상황에 대해 드론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현한다.
이와 함께 마산합포구청 내 관제센터를 시범구축해 전체 사업을 통합 관리하고, 향후 5개구 권역별로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실증도시 사업 종료 후에는 지속적인 드론 택배 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해 자체 예산을 확보해 배송비 보전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실시하게 된 새로운 사업이 기존 시가 추진하던 드론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미래 신산업인 항공 모빌리티 산업까지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