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2일 한국의 통일장관으로서 최초로 일본 외무성 초청을 받아 방일한다.
통일부에 따르면, 권 장관은 일본 외무성의 각료급 초청 프로그램에 따른 정부의 초청으로 22~25일 일정으로 일본을 공식 방문한다.
한국 통일장관의 일본 방문은 지난 2005년 정동영 전 장관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문한 뒤 18년 만이며, 외무성 초청으로는 처음이다.
권 장관은 일본에서 일본의 관방장관, 외무대신 등 정무적 인사와 면담하고, 한일의원연맹 회장, 자유민주당 간사장 등 의회 측 주요 인사도 만날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권 장관은 면담을 통해 우리정부의 통일·대북 정책에 대한 일본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하고, 북한에 대한 인식과 실상을 공유하는 한편, 북한 납북자 문제 등 인권 문제에 대한 양국의 공조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권 장관은 재일교포를 대상으로 남북관계 현안 및 윤석열정부의 통일·대북 정책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도 가질 계획이다.
통일부는 권 장관의 이번 방일이 “통일·대북정책과 관련해 한일 간 협력을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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