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준비 중인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황선홍호가 카타르에서 열린 친선대회 첫 경기에서 오만을 완파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도하컵 U-22 친선대회' 1차전에서 엄지성(광주)의 1골1도움 활약을 앞세워 오만에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해 6월 U-23 아시안컵 지휘 당시 황선홍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번 친선대회는 A매치 휴식기를 맞아 아시아 10개국이 참가했다. 한국의 경우 오만전에 이어 26일 이라크와 2차전을 치른 후 두 경기 성적에 따라 29일 열릴 순위결정전에 나선다.
한국대표팀에서는 엄지성의 활약이 빛났다. 엄지성은 전반 8분 코너킥에서 이태석(서울)이 올린 볼을 문전에서 뛰어올라 헤딩슛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33분에는 엄지성이 도움도 하나 올렸다. 엄지성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내준 패스를 김신진(서울)이 골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계속 리드해가던 한국은 후반 31분 안재준(부천)이 쐐기골을 뽑아내 3골 차로 승리했다. 안재준은 홍윤상(뉘른베르크)의 패스를 논스톱으로 낮게 깔아차 오만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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