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3월 24일은 치주질환에 대한 의식을 환기하고자 제정된 '잇몸의 날'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병원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의외로 치주질환에 있다. 2019년부터 외래 기준 다빈도 질병 통계 1위를 놓치지 않는 추세다. 2021년엔 치주질환의 요양급여비용 총액이 17억83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치주질환 환자들 대부분 증상이 악화된 후 병원을 찾는 탓에 치료비가 비싼 임플란트 식립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다. 모든 질병이 그러하듯 치주질환도 예방과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일상 속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쉬운 치주질환 증상과 적절한 예방법을 살펴봤다.
동아제약 고기능성 가글 검가드/사진=동아쏘시오
◆차가운 음식에 찌릿, 시린이가 치주질환으로?
시린이로 불리우는 치아지각과민은 찬 음식을 먹을 때 나타나는 찌릿한 통증이 특징적이다. 가장 흔한 원인은 치아와 잇몸이 닿는 경계부 잇몸선이 패이는 경우다. 치아의 가장 바깥쪽 표면층을 형성하는 법랑질은 잇몸선과 가까운 곳일수록 취약하다. 잇몸선이 깊어질수록 법랑질보다 예민한 안쪽 상아질이 노출되기 쉬운 것이다. 상아질은 온도나 압력 등 외부 자극을 치수 신경으로 빠르게 전달해 통증이 더 잘 느껴지는 부위다.
문제는 찌릿함을 느낄수록 치아 위생에 소홀하기 쉽다는 점이다. 칫솔의 마찰도 통증으로 인식해 설렁설렁 닦아내게 되는 식이다. 이로 인해 해당 부위의 치석과 치태가 쌓이면 염증으로 발현될 가능성이 크다. 시린이 자체가 치주질환의 증상일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치주질환의 원인인 치태·치석 속 세균은 산성 물질을 생성해 치아를 부식시키고 치아를 점점 더 민감하게 만든다.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일상 속 관리 놓쳐선 안돼
시린 증상이 없다고 안심하긴 이르다. 잇몸이 자주 붓고 양치 시 피가 난다면 이미 염증이 잇몸에 자리하고 있을 수 있다. 치주질환의 근본적인 예방법은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스케일링이다. 하지만 스케일링 후 시린이 증상이 더 심해졌다며 기피하는 사람들 또한 많다. 스케일링·잇몸 치료 후 시린 느낌은 잇몸을 덮고 있던 치석이 제거되고 치아 뿌리 근처가 노출되면서 나타나는 일시적 증상이란 점을 유념해야 한다.
치주질환은 일상적 관리와 밀접하다. 입속 환경을 산성화하는 단 음식을 삼가고 맵거나 짠 음식, 술·담배와 커피도 줄여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주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양치 시 더 면밀한 세정이 필요하다. 꼼꼼히 칫솔질했더라도 치실이나 치간칫솔로 2차 양치를 해준다. 양치 도구 사용에 서툰 사람이라면 사용 편의성이 높은 가글제를 더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동아제약의 고기능성 가글 검가드가 대표적이다.
검가드는 특허 5종 콤플렉스로 치은염 관련균의 발생 억제와 잇몸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과 함께한 시험에서 6주 간 하루 세 번 제품을 사용한 결과 잇몸 염증 지수가 50.9% 잇몸 출혈 빈도가 56.9%나 감소하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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