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시장 190% 성장
넷마블·넥슨 다양한 신작 출시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다양하고 화려한 액션 모바일 게임 신작 소식이 들려오면서 유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승승장구 중인 넷마블과 게임업계에서 탄탄한 위치를 자리하고 있는 넥슨 등이 모바일게임 신작 소식을 알리고 있는 것.
모바일게임은 국내에서 이미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보급화 활성화에 따라 모바일 게임 유저는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현재 모바일게임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는 2조3277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2014년에도 소폭 상승한 2조4000억 원대를 유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2년 모바일게임 매출은 8009억 원으로 1년 사이에 무려 190%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넷마블게임즈 '크로노블레이드', 넥슨 '광개토태왕'/넷마블게임즈, 넥슨 제공 |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모두의마블’, ‘몬스터길들이기’, ‘세븐나이츠’의 대박행진으로 최강자로 떠오른 넷마블게임즈이 하반기 시즌을 겨냥해 다양한 신작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넷마블게임즈의 기대작은 ‘다함께 차차차2’, ‘리벤져스’, ‘크로노블레이드’ 등이다. 우선 넷마블게임즈는 먼저 레이싱 게임 ‘다함께 차차차’의 후속작인 다함께 차차차2를 출시했다. 차범근 차두리 부자를 홍보 모델로 발탁, 해당 캐릭터를 추가했다.
지난 18일 넷마블게임즈는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던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크로노블레이드 with NAVER’를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앞서 크로노블레이드 광고 모델로는 배우 하정우를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또 디아블로, GTA 등 글로벌 히트게임을 개발한 게임계 거장들이 모여 만들어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강지훈 넷마블 본부장은 “크로노블레이드가 몬스터길들이기, 세븐나이츠, 레이븐 등을 통해 매번 새로운 흥행 역사를 기록해 온 넷마블의 저력을 또 한 번 보여주는 프로젝트가 될 거라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게임엄계 1위인 넥슨의 행보도 주목된다. 모바일게임의 성과가 온라인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을 받았던 넥슨이 모바일게임 매출 상승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넥슨이 출시했거나 출시예정인 모바일게임은 ‘탑오브탱커 for Kakao’, ‘천룡팔부’, ‘광개토태왕’ 등을 꼽을 수 있다.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전투를 하는 RPG 탑오브탱커는 출시 일주일만에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10위 안에 들면서 인기를 모아가고 있다.
천룡팔부는 넥슨과 중국 게임업체 창유가 개발한 모바일게임이다. 지난해 10월 중국 앱스토어에 출시한 이후 다운로드 수 2400만 건을 돌파하고 애플 앱스토어 아이폰, 아이패드 인기 차트(유료, 무료)와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주목해야할 게임은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광개토태왕이다. ‘아틀란티카’, ‘삼국지를 품다’, ‘영웅의 군단’ 등 다수의 히트작을 제작한 김태곤 총괄 프로듀서가 ‘임진록’ 이후 15년 만에 선보이는 한국 역사 기반의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플랫폼 시장이 모바일로 변화하고 있으며 실적부분에서 모바일게임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모바일게임을 출시하고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