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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타운, '일산시민만을 위한 서비스'…"살맛나네"

2015-06-19 13:46 | 신진주 기자 | newpearl09@mediapen.com

메르스 여파 불구, 이마트타운 북적인 이유
키즈·레저·애완…일산 주민 라이프에 맞춤 특화된 매장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경기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이마트타운'은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개장 첫날부터 수많은 인파로 북적이며 성공적인 오픈식을 마쳤다.

이마트타운은 연면적 10만㎡로 축구장 13개를 합친 압도적인 크기도 화제지만 일산 주민 라이프에 맞춰 특화된 매장이라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 이마트타운 지난 18일 문을 열었다. 일산시민의 라이프에 초점을 맞췄고, 키즈·레저·애완 부문에 신경을 써 획일화된 타 대형마트와는 차별화된 점포를 선보였다./일렉트로마트 매장. 사진=미디어펜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산지역은 30~40대 유아동·취학자녀를 둔 중산층이 밀집해 있는 주거타운이다. 호수공원을 비롯해 인근에 아라·영종·상암 선착장이 있어 해양스포츠와 관련된 레저문화도 발달해 있다.

또 지난해 고양시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총 2만4386마리로 경기도에선 두번째로 많이 기르는 곳으로 조사돼기도 했다.

이마트 측은 이런 일산시민의 라이프에 초점을 맞춰 키즈·레저·애완 부문에 신경을 써 획일화된 타 대형마트와는 차별화된 점포를 선보였다.

먼저 아이를 둔 고객들이 많은 특성을 감안해 카시트·유모차·완구·의류 등 유아관련 상품을 한 곳에 그룹핑한 '베이비존'을 마련해 쇼핑의 편의성을 높였다. 1층엔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1322㎡(400평) 규모의 '키즈 올림픽존'이 있다.

지하 1층에 위치한 통합형 가전 전문매장 '일렉트로 마트'에는 슈퍼맨·베트맨·아이어맨 처럼 '이렉트로맨'이라는 거대한 히어로 캐릭터가 입구를 지키고 있다. 머리 위로 윙윙 날고 있는 '드론'도 눈길을 끈다. 평일 6번, 주말은 8번의 시연행사를 진행하는데 드론담당자의 간단한 사용설명을 들으면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지하 1층 트레이더스 매장에는 3~4인승 레저용 모터보트 2대가 전시돼 있다. 뉴질랜드 유명 보트 회사인 아토믹스와 리플렉스 보트 각 1대씩으로 가격은 정상가 대비 10% 저렴하다.

트레이더스 관계자는 "최근 레저문화의 새 트렌드가 되고 있는 해양스포츠의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카약패들보트 등 수상레저용품을 갖춰 놨다"고 설명했다.

   
▲ 이마트타운 지난 18일 문을 열었다. 일산시민의 라이프에 초점을 맞췄고, 키즈·레저·애완 부문에 신경을 써 획일화된 타 대형마트와는 차별화된 점포를 선보였다./ 일렉트로마트 매장. 사진=미디어펜

마지막으로 반려동물을 반려동물 전문매장 '몰리스'가 있다. 500㎡(180평) 규모의 몰리스에는 반려견이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스파 공간과, 호텔 및 멘션, 데이케어 등의 서비스 시설이 있다.

특히 일산점에는 국내 최초로 도입한 셀프목욕시설, 반려동물이 맘껏 뛰어 놀 수 있는 '도그런' 시설을 확보했다.

셀프목욕시설은 약 9000원에서 1만원의 비용을 지불하면 샴푸부터 버블스파, 드라이까지 한 기계에서 간단히 할 수 있다.

이마트타운 관계자는 "상권에 맞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편의시설 풀 라인업을 통해 고객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일 개장한 이마트타운은 이마트와 열린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 전문매장인 더라이프·일렉트로마트·피코크키치 등이 들어선 초대형 종합유통문화 체험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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