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지난해 상용근로자의 연평균 임금총액은 전년 대비 5.2%가 오른 465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용근로자의 연평균 임금총액은 전년 대비 5.2%가 오른 4650만원으로 나타났다. /표=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26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2022년 기업 규모 및 업종별 임금인상 특징 분석'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연평균 임금총액은 코로나19 팬데믹 3년(2020~2022년) 동안 10.7% 올랐으나, 규모와 업종별로 인상액, 인상률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성과급이나 상여금을 포함한 특별급여의 격차가 주된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2022년 상용근로자 연평균 임금총액(정액급여+특별급여 평균, 초과급여 제외)은 465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4423만원) 대비 227만원(5.2%), 2019년(4200만원) 대비 450만원(10.7%) 오른 수준이다.
성과급·상여금 등 특별급여 인상률은 지난해 전년 대비 10.4%가 올라 정액급여 인상률(4.3%)보다 무려 6.1%p(포인트) 높았다. 코로나19 팬데믹 3년(2020~2022년) 동안 인상률도 정액급여(10.3%)보다는 특별급여(13.6%)가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별급여는 연도별 큰 변동성을 보였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에 전년 대비 9.9% 감소했지만, 다음해부터 14.3%(2021년), 10.4% (2022년)로 인상돼 최근 2년(2021~2022년)간 인상률은 26.1%에 달한다.
임금 인상 역시 업종별로 차이가 존재했다. 2019년 대비 2022년 가장 높은 인상액·인상률을 기록한 업종은 금융·보험업이었다. 금융·보험업의 연평균 임금총액은 2022년 8713만원으로 2019년 7419만원 대비 1294만원(17.5%) 인상됐다. 반면 교육서비스업은 2019년 4432만원에서 2022년 4272만원으로 연 임금총액이 160만원(-3.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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