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주주환워 정책을 시행 중인 카카오가 189만7441주의 자기주식을 소각한다.
카카오는 제주시 본사에서 '제2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주총의 총 참여율은 54.7%로, 참석 주식수의 17.9%가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했다.
카카오는 감사보고·영업보고 등과 함께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자기주식 소각 △이사 퇴직금 지급규정 개정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 등 총 9개 안건이 모두 원안 승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배재현 공동체 투자총괄 대표가 사내이사,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신선경 리우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합류하면서 카카오는 사내이사 2명·기타비상무이사 1명·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구성했다. 이 중 여성이사는 4명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난 2월 향후 3년간 별도 잉여현금흐름의 15%에서 30%를 재원으로 이 중 5%를 현금배당, 10~25%를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사용하기로 했다"면서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별 주주구성 비중 등을 공개하는 등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