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서부발전이 프랑스 국영전력회사 EDF와 손잡고 중동·북아프리카 에너지 시장 진출을 강화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양해각서(MOU) 체결은 프랑스 파리에서 이뤄졌으며, 양사는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사업을 공동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중동과 북아프리카(MENA)는 태양광·풍력 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양사는 향후 다른 지역에서도 사업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28일(현지시각) 프랑스에서 (오른쪽에서 4번째부터)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과 브루노 벤싸송 EDF 수석부사장이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서부발전 제공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오만 마나 500메가와트(㎿)급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상호 간 장기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아랍에미리트(UAE)의 기가와트(GW)급 재생에너지 입찰사업도 합심해서 성공시키자"라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2035년까지 국내에서 10.7GW에 달하는 태양광·풍력 등의 설비용량을 확충,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23%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2030년부터 해마다 수소 20만 톤과 암모니아 100만 톤을 연료원으로 활용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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