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포교는 포곡읍 둔전리와 유방동을 잇는 교량이다.
임시 개통한 '수포교'/사진=용인특례시 제공
용인시는 지난 2021년 7월부터 120억원을 투입해 길이 96m, 폭 24.5m의 왕복 4차로 교량을 새로 건설 중으로, 기존 2차로를 4차로로 넓히고 인도를 갖춘다.
이 공사 중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행선(포곡읍 방향) 2차로를 우선 개통하고, 임시 교량을 철거해 오는 7월까지 이 자리에 상행선(고림동 방향) 2차로를 추가 건설해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 1977년 개설된 기존 수포교는 세월이 지나면서 내구성이 저하돼 '재해 위험' 교량(C등급)으로 분류됐고, 출퇴근 시간에 '병목 현상'이 빚어지면서 정체가 이어져 다리를 확장해 달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이어졌다.
용인시 관계자는 "교량의 안전상 문제는 물론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수포교 하행선을 먼저 개통한다"며 "조속히 공사를 마무리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