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지난해 홈런 신기록을 세우며 홈런왕에 올랐던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올 시즌 개막전에서 1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저지의 홈런포와 에이스 게릿 콜의 역투를 앞세워 양키스는 개막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양키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크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23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5-0 승리를 거뒀다.
애런 저지가 개막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뉴욕 양키스 SNS
저지는 1회말 1사 후 첫 타석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로건 웹을 상대로 중월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저지의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양키스는 4회말 글레이버 토레스의 투런포로 달아났다. 7회말 저지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보태 승리를 굳혔다.
저지는 결승타가 된 선제 홈런과 쐐기 적시타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지난해 62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우며 MVP까지 차지한 저지는 새 시즌 출발도 화끈했다.
마운드에서는 게릿 콜의 호투가 빛났다. 6이닝을 던진 콜은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내주면서 삼진을 11개나 잡아내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개막전 승리투수로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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