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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2030부산엑스포 개최 지원사격…범국민적 유치 열기 결집 나선다

2023-03-31 10:27 | 조성준 기자 | abc@mediapen.com
[미디어펜=조성준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국제박람회기구(이하 BIE) 실사단 방한 기간 중 서울 광화문광장 및 주요 도심 지역, 서울모빌리티쇼 등 다양한 현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총력전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국제박람회기구(이하 BIE) 실사기간 동안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로서 한국과 부산의 경쟁력을 실사단과 전세계에 알리고 범국민적 유치 열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유치 지원 활동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지난 30일 시작돼 다음달 3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되는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에 참여해 2030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적극 힘을 더한다.

지난 3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의 현대차그룹 전시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왼쪽에서 네 번째)와 기아 송호성 사장(왼쪽에서 다섯번 째)과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제공



정부와 지자체, 경제계 모두가 합심해 ‘코리아 원팀(Korea One Team)’으로 준비한 행사에서 현대차그룹은 광화문과 가장 근접한 위치에 135㎡(약 40평) 규모의 전시관을 조성하고, 첫 국산 대형 전동화 SUV 모델인 EV9 등을 전시한다.

현대차그룹은 부산엑스포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와 공감의 폭이 넓어질 수 있도록 전시관 내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 Zone’에서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하는 부산엑스포의 비전에 대해 소개한다.

아울러, 해양생태계 보호 및 갯벌 식생복원 활동, EV9에 적용된 10가지 친환경·재활용 소재 등 인류와 지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노력과 의지도 전달한다.

현대차그룹은 전시관 외관에 ‘부산이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한 준비가 되었다’는 의미를 담아 ‘BUSAN is Ready! EXPO 2030 BUSAN, KOREA’ 문구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로고를 랩핑했다.

전시관 내 전면 LED 스크린을 통해 지난 26일 런칭한 부산엑스포 글로벌 홍보 영상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Busan citizens invite you all)’편도 상영한다.

공개된 지 하루만에 조회수 130만회를 넘어서는 등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영상에는 부산 시민들이 직접 출연해 15개 BIE 회원국 언어로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로서 부산의 매력과 강점을 전달하며 부산의 진정성 있는 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강조한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광화문광장을 방문하는 BIE 실사단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앞선 친환경 모빌리티 경쟁력과 인류를 위한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부산엑스포의 개최 적합성에 대한 공감대와 지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전시 부스에 포토존을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즉석 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EV9과 직접 찍은 인증샷이나 현장에서 촬영한 즉석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SNS 게재시 에코백 등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실사단이 이동 중에도 한국의 국민적 유치 열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그룹사 사옥 건물에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옥외 홍보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유치전의 분수령인 실사 기간에 맞춰 한국의 강렬한 유치 의지를 전달하고 부산엑스포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을 끌어내는 유치 활동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올해 11월 개최지가 결정될 때까지 전세계적인 지지가 결집될 수 있도록 부산만의 경쟁력과 비전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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