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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개막전 2루수-8번타자 출전 1안타…병살타 치고 실책도

2023-03-31 14:33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1안타를 치긴 했으나 병살타에 수비 실책도 범했다.

김하성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3 메이저리그 개막전 홈경기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예상대로 김하성은 2루수로 나섰다. 지난해 유격수로 주전 자리를 꿰차며 좋은 활약을 해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까지 올랐지만 올스타 출신 대형 유격수 잰더 보가츠가 팀에 합류함으로써 김하성은 2루수로 자리를 옮겼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경기 중반까지 김하성은 별다른 활약을 못했다. 1-1 동점이던 2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콜로라도 선발투수 저먼 마퀴즈의 볼을 받아쳤지만 유격수쪽 병살타가 됐다.

3회초 수비에서는 실책도 했다. 콜로라도 선두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친 정면 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해 출루를 허용했다. 다행히 이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팀이 2-4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래도 시즌 첫 안타는 신고했다. 2-7로 점수 차가 벌어진 7회말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디넬슨 라멧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김하성의 안타로 찬스가 이어졌지만 후속타 불발로 이 이닝에서 샌디에이고는 한 점도 만회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9회말 한 번 더 타격 기회가 돌아왔으나 3루 땅볼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2-7로 져 개막전에서 승리 축포를 터뜨리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산발 7안타에 그쳐 홈런 3방 포함 17안타를 몰아친 콜로라도에 화력 싸움에서 밀렸다. 신입생 보가츠만 홀로 3안타로 분전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4⅓이닝 6피안타 1볼넷 9탈삼진 3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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