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루타 두 방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김하성의 고군분투에도 팀은 또 패했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3안타 1득점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총 5안타의 빈타에 허덕이며 콜로라도에 1-4로 졌다. 전날 개막전 패배에 이어 2연패로 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
개막전에서 4타수 1안타로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던 김하성은 2경기 연속 안타를 치면서 타율을 0.571(7타수 4안타)로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콜로라도 선발투수 카일 프리랜드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친 것이 행운의 2루타가 됐다. 볼이 높이 떴지만 조명에 가려 콜로라도 외야수들이 타구를 쫓아가지 못했다. 후속타는 없었다.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은 다시 중견수 방향 2루타를 뽑아냈다. 중견수가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으나 잡을 수가 없었다. 이번에도 후속타가 잠잠해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샌디에이고가 0-4로 뒤진 8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좌완 불펜 투수 브래드 핸드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후 트렌트 그리샴의 볼넷과 호세 아소카르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간 김하성은 잰더 보가츠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이날 경기 샌디에이고의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
샌디에이고 선발 닉 마르티네스는 7이닝 6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콜로라도 선발 프리랜드는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